중동 출신 아시라프 달리, AJA 신임회장 선출
에디 수프랍토 인도네시아 RCTI 본부장 회장대리·푸네 네다이 이란 쇼크란 발행인 부회장 선임
(사)아시아기자협회(아자)는 4월17일 아시라프 아불 야지드(달리) 쿠웨이트 <알 아라비> 매거진 편집장을 제3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아자는 앞서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16자랑스런 아시아인’ 시상식 겸 아자총회에 이어 17일 서울 바비앙 스위트에서 임원회의를 열어 아시라프 달리 중동지부장을 임기 2년의 새 회장으로 뽑혔다.
아시아기자협회는 또 에디 수프랍토 인도네시아 <RCTI TV> 보도본부장을 회장대리, 노릴라 다우드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 월드뉴스> 뉴스에디터(전 동남아기자연합CAJ 회장)를 수석부회장, 푸네 네다이 이란 <쇼크란> 발행인을 새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아자는 또 아이반 림 2대 회장을 명예회장에, 프라모드 마투 인도 <스팟필름> 대표와 나시르 아이자즈 파키스탄 <인더스 크로니클> 편집국장을 고문으로 추대했다. 아자는 이와 함께 강석재 국제태권도연맹 사무차장, 비시누 니스트리 네팔기자연맹(FNJ) 전 회장의 부회장직 연임을 의결했다.
이번에 선출된 아시라프 달리 신임 회장은 이상기 전 한국기자협회 회장(2004~2009) 아이반 림 싱가포르 <스트레이트 타임즈> 전 선임기자에 이어 2018년 4월까지 아자를 이끌게 된다.
아시라프 달리 회장은 “창립 11년을 맞은 아시아기자협회의 지난 활동과 시대적 사명을 바탕으로 아자의 제3기를 활짝 열어나가겠다”며 “특히 아자가 뿌리가 돼 2011년 창간한 온라인 <아시아엔>이 아시아 기자들의 시각으로 아시아인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해 나가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2016자랑스런 아시아인’ 선정 및 시상 과정에서 아자의 저력과 신뢰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우선 5월중 아자 회원들이 함께 만드는 전혀 새로운 콘텐츠의 온라인 <아시아엔>을 아자 도약의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아시라프 달리 회장은 이집트 출신으로 그동안 아자 중동지부장과 <아시아엔> 아랍어판 편집국장을 맡아 왔다. 그는 ‘아랍저널리즘 어워드’(문화부문, 2015)과 ‘만해대상’(문예부문, 2014) 등을 수상했으며 중동지역은 물론 중앙아시아, 서아시아 등 아시아 각국의 기자들과 SNS와 오프라인 등을 통해 폭넓고 깊은 교류를 해오고 있다.
한편 출범 3기를 맞은 아시아기자협회는 아시아를 △동북아시아(한국, 중국 일본, 몽골 등) △ASEAN(말레이지아,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 △서아시아(인도, 파키스탄, 네팔, 아프가니스탄 등) △중앙아시아(키르키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동 및 아랍국가(이란, 사우디아라비아, UAE, 터키, 이집트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서울의 본부와 유기적인 협조관계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