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보다도 인기 좋다는 핸드크림 추천서 22가지 제품

향수보다도 인기 좋다는 핸드크림 추천서 22가지 제품

어나더 13은 보편적인 일론 향이지만 다른 일론 향과는 다른 고급스럽고 달달하면서도 평화로운 일론 향이라 마음에 들었어요. 손예진이 생각나는 그런 향? 나도 손예진 되고 싶다? 떼 누아 향도 좋았지만 저렴한 가격이 아니기에 여러 개 쟁이기가 어렵네요. 향수 살 때 행사 중인 팝업스토어에서 히노끼 핸드크림을 줬는데 향이 좋아서 다른 향수 대신 샤워젤과 핸드크림을 구입했어요. 용량은 250ml 500ml 두 가지 있고 저는 500ml로 구입했습니다.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구입했고 가격은 54,000원입니다. 후면에는 영어로 많은 원료가 적혀 있습니다. 살짝 불투명한 용기로 안에 내용물이 잘 보이네요. 색상도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고 사용량도 확인할 수 있어요. 씰을 떼어 보니 뚜껑을 열어 들고 부어서 사용해야해서 펌핑용기보다는 불편하겠지만 그래도 향이 좋으니 만족합니다.


성수의 르라보
성수의 르라보


성수의 르라보

어찌됐든 나는 성수의 르라보 매장으로 향했고, 언젠가 선물받았던 핸드크림을 홀린 듯 샀습니다. 매장에서 르라보 포마드 핸드크림의 향을 맡던 자신이 직원에게 물었다. 핸드크림의 향이 바뀌었네요? 직원이 웃으면서 응대해주길, 부티크 안에 여러가지 향이 조합되어 있어 다르게 느낄 수 있으니 밖에서 시향해보라 했다. 나는 쿨하게 잠시만요, 하고 핸드크림을 문 밖에서 테스트 해볼 수 있었습니다. 향수도 비슷하게 시향지에 두 번 펌핑한 다음, 매장 밖에서 향을 맡았습니다.

ANOTHER 13의 향기를 맡는 순간, 자신이 말했습니다. 이거 주세요. 20분정도 지났을까. 나는 곱디 고운 재생지에 포장된 ANOTHER 13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내돈내산이지만, 내 돈 주고 선물이라니 좀 웃기지만, 그렇다.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다.

나의 또 다른 자아. ANOTHER 13
나의 또 다른 자아. ANOTHER 13

나의 또 다른 자아. ANOTHER 13

나는 이 향수에 정착하기로 했다. 처음엔 서울에서 나오는 브랜드라 생각했는데, 매장에서 얘기를 하다보니 프랑스에서 온 브랜드라는 걸 알고 새삼 놀랬다. 이렇게 관심이 없었군. 콜렉트 매장에서만 판매합니다. 단종된 ANOTHER 13은, 독자들의 성원과 관심으로 다시 판매되기 시작했다. 나에게는 행운으로 찾아온 것입니다. 암브록스의 동물적인 노트에, 강렬함과 반짝임을 더해주는 암브레트 시드, 재스민, 모스의 향이 더해져 살냄새에 가까운 향을 지속해서 발산시켜 줍니다.

계열의 향수 의 오리지널 머스크나 의 화이트 머스크와는 상반되는 또 다른 머스크의 향을 체험할 있습니다. 가볍지 않으면서 무겁지 않고 자신이 즐겨찾는 모스 향이 다른 향들과 제대로 믹스앤매치 되는 까닭에 기분이 좋지 않을 땐 한 번씩 뿌려주면 자동 회복 예약입니다. 13가지의 적은 전성분이지만 회복 효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만족스러운, 향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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